
최근에 그래픽카드 리뷰를 진행하면서 4k외장형 캡쳐보드가 필요해져서 고민중이던 찰나
아마존과 국민카드의 사악한 콜라보딜로 어느샌가 결제되어버린 녀석입니다.


국내 정발가 18만원짜리가 무려 88달러가 되는 기적
통장에 찍힌 내역을 보니 딱 10만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반값에 샀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박스 뒷면에는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바로 꽂아 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처럼 드라이버 없이 작동하며
맥과 윈도우 모두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박스를 열면 기하학적 문양이 그려진 속 박스가 나옵니다.

속박스 뒤에도 여러 주의사항등이 적혀있는데

신기하게도 직구판에 한글이 적혀있습니다.
아마도 글로벌판으로 제조하고 한국 유통사에서는 시리얼넘버로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속박스를 열어보면 본체와 USB 연장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옆에는 간단한 연결 방법과 추가 소프트웨어 다운방법이 적혀있네요.
앞에서도 말했듯 별도의 드라이버가 필요없기 때문에 저 소프트는 선택사항입니다.

본체는 상당히 가볍고 작습니다.
이게 20만원 가까이 하는 물건인가? 라고 생각될 정도지만 마감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외관이 플라스틱이라 조금 아쉽긴 합니다.
매트한 느낌이라 금속이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싸구려의 느낌은 아닙니다.

뒷면에는 각종 인증과 시리얼 넘버가 스티커로 붙어있습니다.
이것도 인증처럼 실크인쇄를 하면 좋았을텐데 스티커로 붙어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격이 가격인만큼 바라는게 많아지네요.

나머지 구성품은 설명서와 스티커, USB연장 케이블입니다.
연장케이블은 뭔가 미묘하게 짧은걸 봐서 두꺼운 본체를 꼽을 공간이 없을 때 살짝 연장하라고 있는듯 하고
스티커는 도대체 왜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엘가토가 커세어에 먹혀서 그런가.....아님 원래 있던건가...
애플이 스티커를 넣기시작하고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요즘은 너도나도 자사 로고박힌
스티커를 제품에 넣으려고 안달이네요.
아마 넣는 사람들도 뭐에 쓸지는 생각 안하고 넣을듯

설명서는 무려 14개국어로 작성되었지만 한글은 없습니다.
직구판이라 없을수도 있겠네요.

바로 본체에 연결해보았습니다.
USB 3.0을 지원하기 때문에 단자를 잘 보고 연결해야 합니다.
캡쳐보드가 작동할 때 하얀색 LED가 점등됩니다.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없이 OBS에서 잘 인식합니다.
캠링크의 경우 4K는 30FPS까지 FHD이하로는 60FPS까지 지원합니다.

다만 4K에서는 색공간을 4:2:0까지만 지원하며 FHD에서는 4:2:2까지 지원합니다.
아무래도 USB를 사용하다보니 대역폭의 한계상 4K에서는 60FPS와 4:2:2를 지원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니 A6400과 물려서 한번 캡쳐해봤습니다.




상당히 깔끔한 결과물을 보여줍니다.
색감이 소니치고 잘 뽑혔는데 이건 Slog3에 LUT먹여서 보정했습니다.
엘가토 캠 링크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별도의 드라이버없이 OBS에서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에버미디어 캡쳐보드와 동시사용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할인 딜이 끝났지만 제품자체가 나쁘지 않아서 4K캡쳐보드가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쯤 고려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만 USB로 입력을 하기 때문에 태생적으로 딜레이를 가질 수 밖에 없고 별도의 패스스루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 방송을 하시는 분들은 다른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좋은점
- 드라이버가 필요없다.
- USB방식으로 설치가 간편하다.
- 4K까지 지원하지만 비교적 저렴하다.
아쉬운점
- USB방식이라 딜레이가 조금 있다.
- 패스스루가 없다.
- 4K에서 60FPS와 4:2:2를 지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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